경제
7월 소비자물가 1.5% 상승…"체감은 15% 상승"
입력 2018-08-01 08:49  | 수정 2018-08-08 09:05


7월 소비자물가가 10개월째 전년 동월대비 1%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체감과 다르다는 반응입니다.

통계청이 오늘(1일) 공개한 소비자물가 동향 보고서를 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높았습니다.

세부적으로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12.5% 뛰며 전체 물가를 0.54%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경유 가격은 14.6%, 휘발유 가격은 11.8% 올랐고, 경유는 작년 3월 18.2% 이래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외식비는 2.7%, 외식 외 개인서비스 물가가 1.9% 올랐습니다.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농산물 가격은 4.2% 상승했습니다. 특히 쌀 33.3%, 고춧가루 41.6%, 달걀 40.3% 등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접한 네티즌들은 "1.5%? 체감은 15%인데", "고용지수, 경제지수 다 하락하는데 물가만 오르네", "도대체 안 오르는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통계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체감물가 상승률이 다른 이유에 대해 "소비자 물가는 선정된 대표품목의 가격변동을 산출하지만, 체감물가는 개별가구별로 구입하는 특정품목의 가격변동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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