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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3` 윤두준·백진희, 미묘하게 엇갈리는 두 사람 `안타까워`
입력 2018-08-01 08: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그래도 안 가면 안 돼? 난 너 다시 만나서 되게 즐겁고 좋았는데” 십여 년 만에 재회한 윤두준과 백진희가 또 다시 멀어질 상황에 놓였다.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정형건) 6회는 과거, 현재 모두 구대영(윤두준 분)과 이지우(백진희 분)의 감정이 묘하게 어긋나며 시청자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2004년 스무 살 시절, 이지우는 월세 집에 동생 서연(이주우 분)이 함께 산다는 것을 주인집 할머니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자 서연이 대영과 사귀는 사이라고 둘러댔다. 관리비 추가 지불은 피했지만 두 사람이 가짜 연인 행세를 하는 것을 지켜보며 속을 태워야만 했다.
분노의 점심식사와 아이스바 먹방, 주먹 쥐고 돌진 등 은근히 분노를 표출한 지우는 결국 팔짱까지 낀 대영과 서연을 향해 소리치며 달려나갔다. 이러다 진짜 사귀는 게 아니냐는 친구들의 반응이 질투심에 더욱 불을 지핀 것. 하지만 이서연을 좋아하는 김진석(병헌 분)이 한발 먼저 나서는 바람에 대영을 향한 지우의 마음은 다시금 숨겨졌다.

2018년 현재도 마찬가지로 이지우는 제 감정을 감추고 한 발짝 물러서는 상황. 긴 고민 끝에 자신이 이서연(이주우 분)에게 했던 대영이는 여자 친구도 있으니 피해 주지 말라”는 경고를 스스로에게 대뇌이며 마침내 이사를 결심했다. 널 다시 만나서 즐겁고 좋았다”며 아쉬워하는 대영의 반응에 나도 너처럼 새로운 활력을 찾아보려 한다”는 그녀의 대답은 미묘하게 엇갈리는 둘 사이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십여 년 만에 이웃사촌으로 재회하며 서로의 활력소가 된 두 사람이 이렇게 멀어지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 이지우의 이사 소식을 계기로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구대영은 죽은 여자 친구의 납골당을 찾았지만 아버지를 만나러 온 이서연과 마주하게 됐다.
첨예한 긴장감이 흐른 가운데 이 우연한 만남은 앞으로 대영과 지우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6일 밤 9시 30분,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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