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피셜] 탬파베이, 세인트루이스에서 외야수 팸 영입
입력 2018-08-01 01:57 
팸은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여름 이적시장에서 꼭 성적 좋은 팀만 '바이어'가 되라는 법은 없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외야수 저스틴 윌리엄스(22), 좌완 투수 헤네시스 카브레라(21), 우완 투수 로엘 라미레즈(23)를 내주는 조건으로 외야수 토미 팸(30)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팸은 2006년 드래프트 16라운드 출신 선수로, 오랜 마이너리거 생활을 거쳐 지난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362경기에서 타율 0.271 출루율 0.365 장타율 0.463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98경기에서 타율 0.248 출루율 0.331 장타율 0.399 14홈런 41타점을 기록중이다. 절정은 지난해였다. 128경기에서 타율 0.306 출루율 0.411 장타율 0.520 23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디 애틀랜틱'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레이스가 팸의 2017시즌이 플루크가 아니라 믿고 있으며, 이번 시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수치들을 통해 이번 시즌 경기력이 지난 시즌과 비슷한 수준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레이스는 팸을 최소 2021년까지 데리고 있을 수 있다.
'ESPN' 칼럼니스트 제리 크라스닉은 팸과 카디널스의 관계가 이번 시즌 연봉 협상 단계부터 틀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트레이드가 팸에게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2014년 11월 레이스가 제레미 헬릭슨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내주면서 받은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 트리플A까지 진출했다. 94경기에서 타율 0.258 출루율 0.313 장타율 0.376 14홈런 72타점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도 한 경기에 출전했다.
카브레라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이번 시즌 더블A 몽고메리에서 21경기(선발 20경기)에 등판, 113 2/3이닝을 던지며 7승 6패 평균자책점 4.12 57볼넷 12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사우던리그 미드시즌 올스타에 뽑혔다.
라미레즈는 2013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 선수로 이번 시즌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34경기에 나와 53 1/3이닝을 던지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볼넷 17개를 허용한 사이 60개의 삼진을 잡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