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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산체스, 또 다시 넥센 상대 첫 승 신고 불발
입력 2018-07-31 20:51 
2018 프로야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SK 선발 산체스가 공수교대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넥센 히어로즈 상대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산체스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8 KBO리그 팀간 10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00개를 던지며 6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시즌 성적 20경기(19선발) 8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2을 기록 중인 산체스는 넥센과 두산 베어스 상대로 승리를 아직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내용면으로는 잘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이 153km까지 나오는 등 구위와 제구 모두 좋았다. 하지만 이상하게 꼬였다.
출발부터 좋지는 않았다. 1회 김규민에게 안타, 박병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맞이한 2사 1, 2루에서 고종욱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다만 2회와 3회는 완벽했다. 2회를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끝낸 산체스는 3회 역시 주효상과 이정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이어갔다.
팀 타선이 1-1로 동점도 만들어줬다. 그러나 4회 1사 후 박병호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산체스는 고종욱에게 안타,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다행히 추가실점은 없었다.

5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은 산체스는 6회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7회 1사 이후 임병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김혜성의 타구 때 제이미 로맥의 실책으로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다음 타자 대타 마이클 초이스는 삼진을 잡았지만, 이정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3번째 실점을 했다.
결국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윤희상에게 넘겼다. 윤희상이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3실점이 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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