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공장 화재…재산피해 5억원 추정
입력 2018-07-31 15:33  | 수정 2018-08-07 16:05

인천 남동공단 내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3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30일)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내 한 화장품 제조공장 화재로 발생한 재산피해액은 5억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을 통해 화재가 발생한 공장의 연면적 등을 고려해 재산 피해액을 추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불은 철골 슬라브패널로 된 3층짜리 공장(2천100㎡) 건물 1개 동을 태웠습니다.


이 불로 공장 내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36명이 대피했으나 이들 중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공장 방문객으로부터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33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화재 발생 2시간 50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화장품 공장 내 1층 제조실에서 근로자들이 휴대용 버너를 이용해 유화제(HC60)를 용해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누출된 일부 에탄올에 불씨가 옮겨붙었기 때문으로 추정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다음 주께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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