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도 써보겠다…`봄향기 화장품` 띄우는 北
입력 2018-07-31 15:04 
손등에 화장품 발라보는 北김정은 [사진출처 = 연합뉴스]

북한 관영매체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찰에서 격찬을 받은 신의주화장품공장의 '성공사례'를 선전하며 생산 현장의 본보기로 내세우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봄향기'라는 제목의 정론을 게재, 신의주화장품공장의 성과를 약 9000자 분량의 장문에 걸쳐 조명했다. '봄향기'는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화장품 브랜드의 이름이다.
신문은 "누구나 '봄향기' 화장품 생산자들처럼, 이 공장의 일꾼들처럼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고결한 양심과 의리로 우리 원수님(김정은 위원장)을 받들고 당 정책을 결사 관철하자"고 강조했다.
이 공장의 업무태도에 대해 "당에서 중시하고 해결을 기다리는 문제를 앞에 놓고서도 말공부만 하면서 목록에나 써넣고 문서장만 만지작거리는 사람들과 얼마나 하늘땅 같은 차이를 가지는 일본새인가"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신의주 화장품 공장 방문한 김정은 [사진출처 = 연합뉴스]
특히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최근 시찰을 거론하며 "새로 개발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시며 그 제품을 자신께서도 써보겠다고 하신 것…"이라고 언급, 김 위원장이 직접 이곳 제품을 써보겠다고 말한 사실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보도된 신의주화장품공장 방문 당시 "만족에 대만족"이라고 크게 칭찬한 바 있다. 그가 최근 평안북도와 양강도 삼지연, 함경북도, 강원도 등의 경제 현장을 연이어 시찰하면서 대표적으로 만족을 표시한 단위 중 하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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