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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수애 "냉철한 이미지 위해 단발 변신…박해일에 먼저 출연 제안"
입력 2018-07-31 13:40  | 수정 2018-08-07 14:05

'상류사회'를 통해 2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알린 수애가 "이미지 변신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습니다.

수애는 오늘(3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전 작품들에서는 주로 내면 연기에 치중했다면, 이번에는 외적인 이미지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수애는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긴 머리도 단발로 과감하게 잘랐다"고 밝혔습니다.

수애가 이번 영화에서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을 연기했습니다.

수애는 "오수연은 성공의 욕망을 좇는 인물로, 남편이 욕망의 테두리 안에 들어오면서 동지를 만난 듯 기뻐하지만, 오히려 그게 덫이 돼서 파국을 맞는 역동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했습니다.


수애는 '상류사회'를 통해 박해일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두 사람의 부부 연기는 수애가 먼저 제안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박해일은 "작년 봄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만난 수애 씨가 이 영화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고 귀띔했습니다.

이에 수애는 "(박해일) 선배와 꼭 한 번 작품을 해보고 싶어서 제가 먼저 욕망을 드러냈다"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수애가 열연을 펼친 영화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오는 8월 29일 개봉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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