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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신미래의 뮤비래] 지코X아이유, 돌고 돌아 만나는 ‘소울메이트’
입력 2018-07-31 13:24 
지코 아이유 사진=지코 ‘소울메이트’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궁금하다고요? ‘뮤비래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설명하거나 해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뮤직비디오의 세계로 ‘뮤비래가 안내하겠습니다. <편집자주>

[MBN스타 신미래 기자] 지코와 아이유가 드디어 만났다. 지코와 아이유는 소울메이트가 되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그려내며, 독보적인 아티스트의 조합을 완성했다.

지난 30일 지코의 새 싱글 ‘SoulMate(소울메이트, Feat. 아이유)가 공개됐다.

신곡 ‘SoulMate는 빈티지한 편곡이 돋보이는 R&B Soul 장르로, 세상에 하나뿐인 영혼의 파트너 ‘소울메이트를 테마로 다룬 곡이다.

지코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아이유가 피처링으로, 크러쉬가 코러스로,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피아노로 지원사격에 나서며 특급 조합을 완성했다.


‘소울메이트 뮤직비디오는 독특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이 결합돼 완성도를 높였다.

◇엘레베이터의 의미

‘소울메이트 뮤직비디오에서 지코와 아이유는 엘레베이터를 사이에 두고 만남을 갖지 못한다.

아이유가 지코가 탄 엘레베이터의 버튼을 누르려고 하지만 버튼이 움직이면서 누르지 못한다. 지코 역시 버튼을 조작하지 못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첫 대면한 장면은 좁은 틈 사이에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가려졌는데, 두 사람은 신호를 주고받으며 교감을 잠깐 나누는 듯 보였다.
지코 아이유 사진=지코 ‘소울메이트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유심히 봐야할 점은 엘레베이터 공간에는 날씨의 변화가 있다. 비도 오고 천둥도 치고 눈도 오고. 이를 보아 엘레베이터는 건물을 오르고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세계, 다른 공간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지코의 내적 세계라고 생각된다. 지코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잠을 자고 4계절을 보낸다. 뮤직비디오 말미에 이 공간에 아이유가 들어서게 되는데 이는 자신의 공간을 공유한다는 걸로 보여진다.

◇만날 듯 만나지 못했던 지코와 아이유의 결말

‘소울메이트 중후반까지는 지코와 아이유는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지만 같은 공간에서도 다른 곳을 쳐다보거나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만나지 못한다. 그러나 결국 제자리에서 돌고 돌아 만나게 되고, 한 곳을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하나의 끈으로 연결 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뮤직비디오 말미에는 엘레베이터 공간이 끈으로 칭칭 감겨 있어 두 사람이 갇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떨어 질 수 없는 영혼의 교감을 나누는 사이가 됐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 총평

‘소울메이트 뮤직비디오의 공간, 스토리, 색감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뤄 감각적인 작품을 완성시켰다 특히 소울메이트를 독특한 발상으로 그려내 보는 이의 즐거움을 더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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