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산 공사장서 포탄 2점 발견…"6·25 미군 포탄 추청"
입력 2018-07-31 10:13 
지난 30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오산시 가수동의 한 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터파기 작업 도중 5인치 다연발 로켓 2점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 오산시에 있는 공사장에서 포탄 2점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출동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1시 30분께 오산시 가수동 공장 신축공사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A씨(61)가 로켓 2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당시 굴착기로 터파기 공사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포탄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주로 사용하던 것으로, 길이 120cm가량에 지름 20cm의 5인치 다연발 로켓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장 출입을 통제하고 포탄을 군 폭발물 처리반(EOD)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재차 이어진 수색에서 포탄이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면서 "발견된 로켓은 흙이 묻고 녹이 많이 슬어있던 상태"라고 설명했다.
당시 공사장에는 약 10여명의 인부가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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