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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른이지만’ 양세종, “가지마” 사고 트라우마…눈물로 신혜선 붙잡았다
입력 2018-07-30 23:1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과거 신혜선의 사고 트라우마를 겪었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이 우서리(신혜선 분)와 얽히며 과거 사고 트라우마를 겪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서리는 공우진의 집을 제 집처럼 여기며 볕 잘 드는 곳으로 화분을 이리저리 옮겼다. 하지만 공우진은 허락 없이 반려견과 놀고 집안 물건을 만지는 우서리가 못마땅하기 그지없다. 이에 그는 공우진의 눈치를 살피며 화분을 원위치 시켰다. 공우진은 그런 우서리의 모습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서리를 찾아다니던 김형태(윤선우 분)가 공우진의 집 앞에서 유찬(안효섭 분)의 친구들을 만났다. 김형태는 우서리를 짝사랑했던 고등학교 친구. 그는 유찬의 친구들에게 우서리에 대해 물었지만 친구들은 우서리가 전날 집을 떠났다고 말해 두 사람의 만남은 불발되고 말았다.

이후 유찬의 친구들이 공우진의 집으로 들어가 우서리를 찾아온 사람이 있음을 알렸다. 하지만 이들은 김형태가 건넨 명함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우서리는 자신을 찾는 사람이 병원 관계자라고 오해하고 무시해 버렸다.
이날 우서리는 13년간 방치됐던 바이올린을 고치려고 나섰다가 200만원이란 수리비가 나왔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이어 우서리는 일자리를 찾으려고 준비하다가 유찬으로부터 공우진이 독일에서 학교를 다녔다는 말을 듣고 반색했다. 이어 그는 공우진에게 폭풍 질문하며 열일곱 살의 수다스런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공우진은 그런 우서리에게 서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하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우서리는 각종 음악학원에 이력서를 냈지만 중졸에, 전공자가 아니라는 현실 벽에 가로막혀 좌절했다. 이에 유찬은 우서리가 과거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서리는 13년 전 사고 당했다. 그래서 아직도 내가 열일곱 살인 것 같은데. 서른 살 맞더라. 아무것도 모르는 되게 이상한 서른 살”이라며 자책했다.
이에 유찬이 즉석 떡볶이를 먹자고 제안하자 우서리는 열일곱 소녀로 돌아와 밝은 모습을 보였다. 곧이어 우서리는 유치원 대타 교사로 2주간 바이올린 교습을 맡게 됐고 유찬과 친구들과 함께 아이처럼 펄쩍 뛰며 좋아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공우진이 우서리의 출근 번복한 연락을 받게 됐다.
이후 공우진은 우서리에게 출근하지 말라는 메모를 남기려다가 회사 대표의 연락을 받고 가는 바람에 이를 알리지 못했다. 뒤늦게 공우진이 우서리에게 사실을 알리려고 했다. 하지만 우서리는 돈 벌게 돼서 뭐가 제일 좋은지 아냐? 소중한 바이올린 고칠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생겼다. 쓸모없는 사람 된 거 같아서 힘들었는데 날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불끈불끈 힘이 난다”고 행복감에 도취돼 있었다.
결국 공우진은 뒤늦게야 해고 통보를 알렸고 이에 우서리가 수리내어 꺼이꺼이 폭풍 오열했다. 하지만 그는 곧이어 시원하다. 요즘 울고 싶은 일 많았는데. 눈물 콧물 다 빼니까 속이 시원하다”고 열일곱 살 소녀의 통통 튀는 모습을 드러내 공우진을 당황케 했다.
또한 우서리는 아저씨 되게 많이는 아니고 은근 좋은 사람인 것 같다. 해고당했다고 말하면 나 상처받을까봐 신경 써준 거잖냐. 뻣뻣해 보여도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일 것”이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하지만 공우진은 나에 대해 멋대로 생각하지 말라”며 선을 그었다.
방송 말미, 우서리가 공우진의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외삼촌을 목격하고 달려나갔고, 공우진이 그런 우서리의 모습을 보며 과거 우서리의 트라우마로 힘들허다가 눈물로 우서리를 붙잡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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