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까사미아' 매트서 라돈 기준치 이상 검출…전량 리콜 실시
입력 2018-07-30 22:07  | 수정 2018-07-31 23:05

까사미아는 지난 2011년 판매한 토퍼(깔개) 세트 상품 '까사온 메모텍스'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자 전량 회수(리콜)하고 환불 또는 교환한다고 오늘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리콜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까사미아의 자진 신고를 받아 해당 상품 중 일부가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생활방사선법)의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상품임을 확인하고 행정조치를 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앞서 까사미아는 지난달 28일 고객의 불만사항을 접수하고, 다음날 해당 상품을 회수해 이달 2일 전문기관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10일에는 원안위에 신고해 성분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원안위의 의뢰를 받은 전문기관은 검사 결과 '까사온 메모텍스' 토퍼 1종의 13개 중 10개는 피폭 허용선량(연간 1mSv. 밀리시버트) 범위 내 있었으나, 3개는 기준치를 소량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생활방사선제품에 관한 규제가 아직 시행되지 않던 2011년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제조된 세트상품입니다.

토퍼 1개와 배개 2개, 바디필로우(몸통베개) 1개 등 총 4개로 구성됐습니다.

여기서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토퍼 2개(1.52 mSv, 1.41 mSv)와 베개 1개(2.03 mSv)입니다.

당시 구 CJ오쇼핑(현 CJENM 오쇼핑 부문) 방송을 통해서만 1만 2천395세트(판매가 약 35만원)가 팔렸고, 이후에는 판매되지 않았습니다.

까사미아는 원안위의 승인을 받은 적법한 조치계획에 따라 상품을 보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리콜을 시행합니다.

리콜은 해당 상품을 회수하고 안전한 상품으로 교환 또는 환불하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까사미아는 홈페이지와 직영 매장 21곳에 안내문을 게재하고 30일부터 콜센터를 운영합니다.

판매사인 CJ오쇼핑도 이번 리콜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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