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눈치 보지 마세요"…전국 은행 '무더위 쉼터'로 변신
입력 2018-07-30 19:30  | 수정 2018-07-31 07:35
【 앵커멘트 】
전국 은행 점포가 8월 한 달간 무더위 쉼터로 운영됩니다.
무조건 더위 참지 마시고 가까운 은행 가서 시원한 음료도 마시면서 쉬었다 가시죠.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리쬐는 뙤약볕에 숨이 턱턱 막히도록 높은 습도.

한두 건물 건너 하나씩 있는 은행 점포는 이럴 때 잠시 쉬어가기엔 안성맞춤입니다.

하지만 오래 머물기엔 왠지 눈치가 보입니다.

▶ 인터뷰 : 전가영 / 경기 남양주시
- "더울 때는 그냥 들어올 수도 있는데 눈치가 보이고 불편하죠. 잠깐 있다가 바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고객들이 편하게 더위를 피하라고 8월 한 달간 전국 6천여 개 은행 점포가 무더위 쉼터로 개방됩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고객 상담실엔 시민들을 위한 무료 음료가 준비됐고 딱딱한 의자는 이렇게 푹신한 소파로 바뀌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폭염 쉼터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필요로하는 작은 것들에 대한 (은행권의) 보살핌도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은행들은 무더위 쉼터 같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에 3년간 7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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