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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BL] ‘심재현, 김윤범 투타 맹활약’ 성남, 양주에 14-2 대승
입력 2018-07-30 18:53 
선발 등판한 성남 블루팬더스 심재현. 사진=야구학교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성남 블루팬더스가 심재현과 김윤범의 공수 맹활약에 힘입어 양주 레볼루션을 꺾고 시즌 15승째(15승 2무 13패)를 신고했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30일 곤지암 팀업 캠퍼스에서 펼쳐진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양주 레볼루션과의 홈경기에서 14-2로 승리했다.
더운 날씨 탓에 예정보다 2시간 앞당겨 시작된 오늘 경기에서는 성남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성남은 1회말 2사 2루의 득점찬스에서 김성민(전 오클랜드)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데 이어 2회말에도 2사 2루의 득점찬스에서 김윤범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양주는 3-0으로 뒤져있던 4회초 장범수의 좌월 2점 홈런(시즌 3호)으로 3-2까지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성남의 반격은 더욱 매서웠다. 성남은 4회말 공격에서 김윤범, 양석준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조한결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고, 이 후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3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이 후 성남은 김윤범의 3타점 3루타, 김성민의 희생플라이, 박휘연의 2타점 적시타 등 찬스마다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매 이닝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점수를 14-2까지 벌렸다.
양주는 이다운, 허태욱이 멀티히트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성남 계투진(임형진-박바로-양종윤-박민준-황건주)에게 무득점으로 틀어 막히며 오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성남의 선발투수 심재현은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심재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맞춰 잡는다는 느낌으로 마음 편하게 던지니까 승부를 쉽게 가져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 경기 때도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몸에 힘을 빼고 밸런스를 잘 맞추려고 했던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계속 좋은 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타격에서 맹활약한 김윤범(구리인창고 졸업, 4타수 4안타 4타점 1볼넷)은 오늘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마해영 감독님이 지도해주신 대로 첫 번째 스트라이크를 놓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주효했다. 확실히 성남 블루팬더스에 합류한 이 후 타석에서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다”며 남은 시즌 몸 관리 잘해서 꼭 프로에 입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독립리그 GCBL은 오는 3일 낮 12시30분에 장흥야구장에서 양주 레볼루션과 고양 위너스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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