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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괴력…2분기 영업익 28배 `껑충`
입력 2018-07-30 17:38  | 수정 2018-07-30 20:21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증대에 힘입어 삼성SDI가 전년 동기 대비 28배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0일 삼성SDI는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54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53.1% 증가한 1조4685억원에 달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112.3%, 매출액은 17.8% 증가한 실적이다.
전지 사업 부문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국내외 ESS 시장이 호조를 보여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고, 자동차용 전지 매출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용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전지 사업 부문 매출은 전 분기보다 21.9% 늘어난 1조7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자재료 사업 부문은 전방산업에서 반도체 소재 수요가 늘었고 디스플레이 소재는 고객 다변화라는 호재에 힘입어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 삼성SDI 전자재료 사업 부문 매출은 전 분기보다 5.9% 늘어난 518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올 하반기에도 모든 사업 부문에서 최근의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GS홈쇼핑은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339억원)은 13.5%, 매출액(2750억원)은 1.2% 각각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으로 모바일쇼핑 비중이 TV쇼핑을 추월하는 등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석유화학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체인 국도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4% 증가했다. 매출액은 25.4% 늘어난 3262억원에 달했다. 한미반도체는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2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787억원으로 28.8% 늘었다. 삼진제약의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151억원에 달했고 매출액은 4.5% 늘어난 655억원을 기록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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