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스코교육재단, 글로벌 리더 키우는 `앙트십 캠프` 개최
입력 2018-07-30 16:24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는 우종수 포스코 교육재단 이사장 [사진제공 = 포스코교육재단]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 우종수)이 지난 24일부터 28일(4박5일)까지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기업가정신교육 캠프인 'POSEF Entrepreneurship 캠프(앙트십 캠프)'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캠프에는 포철고, 포철공고, 광철고, 인천포스코고 등 재단 산하 4개 고등 학교 학생 28명이 참가했다.
앙트십 캠프는 포스코교육재단의 포항, 광양, 인천에 위치한 4개 고등학교(인문고 3, 공고 1)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단의 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과 공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전정신, 문제해결력, 창의적 사고 등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함양토록 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사회의 성장 동력인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키우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고, 창업가와의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과 팀별 과제를 수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모든 과정이 체험을 통해 스스로 체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기 과정은 도입과 심화과정으로 나뉘는데, 도입과정에서는 나의 과거·현재·미래를 돌아보고 미래 사회의 산업 환경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실행하는 단계로 구성됐다. 캠프 참가생들은 국내 IT기업이 밀집해 있는 판교의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스타트업캠퍼스의 혁신 기업을 방문해 보고, 가상화폐·스타트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의 특강을 수강했다.

심화과정에서는 '사회적 기업가정신(Social Entrepreneurship)'과 기업가가 되기 위한 도전정신 및 전문성을 함양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해봤다. 또 성동구의 소셜벤처 코워킹 공간인 헤이그라운드를 방문해 실제 스타트업의 창업 환경을 둘러보고 창업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실제 생생한 경험과 현장의 이야기를 나눴다.
특강자로 초빙된 실내 애니멀 테마파크인 '주렁주렁' 정상민 대표는 사육사로 근무하던 중 테마파크를 창업한 생생한 경험담을 학생들에게 들려줬고, KAIST K-School의 안성태 교수는 '재무정보의 필요성'을, DGIST의 임진우 교수는 '기술 혁신과 정보의 획득'에 대한 강의를 하는 등 다양한 교육 컨텐츠가 진행됐다.
포스코교육재단은 그동안 초·중 원어민 영어캠프, 러시아 수학교수가 진행하는 수학캠프 등 우수교육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공유해왔다. 향후에는 지역사회협력 증진의 일환으로 '앙트십 캠프'를 지역 학생들에게 확대, 개방할 계획이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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