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삭에 월세 독촉까지`…동거녀 일하던 오락실 턴 일당 검거
입력 2018-07-30 15:3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성인오락실에 잠입해 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성인오락실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로 박모씨(22)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동거녀 이모씨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20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에 있는 성인오락실에 잠입해 현금 17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해당 오락실은 함께 동거하던 이씨가 일하던 곳으로, 이씨는 범행 닷새 전 자신이 일하는 성인오락실의 비밀번호와 현금보관 장소 등을 박씨에게 전달했다.

이씨는 현재 만삭인 상태로 동거남인 박씨가 직업이 없어 경제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월세까지 독촉받자 박씨와 함께 범행을 계획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오락실 종업원인 이씨의 집 주변으로 도주한 것을 수상히 여겨 추적해 박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만삭인 점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