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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MLS 4경기 만에 데뷔골…정교함·창조성 인상적
입력 2018-07-30 13:54 
루니가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18 MLS 22라운드 홈경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미국 워싱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가 4경기 만에 메이저리그 사커(MLS) 데뷔골을 넣었다.
DC 유나이티드는 29일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2018시즌 MLS 22라운드 홈경기를 2-1로 이겼다. 전반 33분 선제 득점을 기록한 웨인 루니는 미국프로축구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7월 10일 DC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에서 웨인 루니를 영입했다. MLS 4경기 1득점 1도움. 아직 평균 55.3분만 뛰고 있으나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1에 달한다.
통계 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웨인 루니는 콜로라도 래피즈를 맞아 3차례 슛이 모두 골문을 향한 득점 시도의 정확성이 돋보였다.
웨인 루니는 콜로라도 래피즈를 상대로 직접 골을 노려 소득을 거뒀을뿐 아니라 어시스트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3차례 결정적 패스로 슛 기회 창출에도 재능을 발휘했다.
크로스 및 비거리 22.38m 이상 긴 패스 성공률리 66.7%에 달한 것도 인상적이다. 4-1-4-1 대형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하긴 했으나 이선과 측면을 아울렀음을 알 수 있다.
여러모로 웨인 루니 MLS 데뷔 후 최고 경기라 할만했으나 유럽프로축구 경력 막바지부터 노출됐던 단점이 여전한 것은 아쉽다.
콜로라도 래피즈를 맞아 웨인 루니는 태클과 가로채기, 걷어내기와 슛 차단 등 개인능력을 통한 수비 공헌이 하나도 없었다. ‘드리블 성공 0이라는 수치는 역동성을 상실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웨인 루니는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MVP 경력자다. 잉글랜드대표팀 A매치 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전 최다득점기록을 수립하는 등 한 시대를 풍미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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