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저가 간장을 유명 상표 간장통에 넣어 유통한 일당 검거
입력 2018-07-30 13:38  | 수정 2018-07-31 14:05

저가 간장을 유명 상표 간장통에 담는 이른바 '통갈이'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식품유통업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오늘(30일) 부산 동부경찰서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식품유통업자 40살 A 씨 등 2명을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16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시가 2만원 상당의 C 상표 15ℓ 간장통에 9천500원 상당의 D 상표 간장을 옮겨 담아 거래처 식당에 3천173통, 시가 총 6천300만원 어치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통갈이' 수법을 같은 식품유통업자 73살 B 씨로부터 전수 받아 식품유통업체를 만든 후 간장 바꿔치기를 해왔습니다.


B 씨는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170통, 총 350만원 상당을 거래처 식당에 납품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간장 뚜껑 위조방지 마개를 덮어 음식점 업주들의 의심을 피해왔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간장 맛이 이상하다는 음식점 제보로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A 씨의 회사를 압수수색해 현장을 목격하고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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