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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제왕의 포효"…`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드디어 한국 상륙
입력 2018-07-30 12: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세계 역대 흥행 1위, 전세계를 집어삼킨 최고의 흥행 뮤지컬 '라이언 킹'이 최초의 인터내셔널 투어로 한국을 찾아온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라이온 킹'은 20년간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전세계 역대 흥행 1위' 작품으로 그야말로 넘어설 수 없는 독보적인 위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1997년 11월 13일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공연됐다.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20주년을 맞아 실현된 최초의 투어. 아시아에서 라이선스 공연이 진행된 적이 있었으나 원어 그대로 아시아 대륙을 밟는 것은 최초다. '라이언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오리지널 연출가인 줄리 테이머가 연출을 맡고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브로드웨이 오리 지널의 무대 스케일과 아름다움을 아시아 무대 위로 펼쳐 놓는다. 아프리카 소울로 채워진 음악과 언어, 예술과 과학으로 탄생한 무대와 의상, 야생 밀림을 연상시키는 배우 들의 탄력적인 몸이 혼연일체 된 동물 캐릭터의 표현은 '라이온 킹'만의 특별함으로, '라이온 킹'만큼은 반드시 오리지널로 봐야 하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펠리페 감바 월트디즈니 컴퍼니 프로덕션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총괄이사는 "이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한국 날씨가 아프리카 같은 날씨에 여기에 섰다. 인터내셔널 마케팅 팀이 없었다면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한국 투어가 어려웠을 거다. 한국 투어를 가능하게 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는 2018년 3월 마닐라를 시작으로 6월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가진 뒤 11월 한국에 상륙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서울에 이어 대구, 부산 두 지방 도시 투어를 확정시키며 지방 뮤지컬 시장 확대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더욱 주목된다.
신동원 한국 프로듀서는 "환상적인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인터내셔널 투어를 제작해주신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세계 뮤지컬 관계자들이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몇년간 정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세대가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뮤지컬 관객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다양한 뮤지컬이 폭넓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2018년 11월 대구 계명아트 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2019년 1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며, 부산에서는 4월 부산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씨어터의 개관작으로 공연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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