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7월 1순위 청약통장 몰린 지역 어딘가 보니…
입력 2018-07-30 10:24 
지난 26일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중동`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615세대 모집에 1만 1596명이 몰렸다. [사진제공 = 현대엔지니어링]

7월 분양시장에서 대구, 안양, 부천 지역이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7월 청약 접수를 받은 단지들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공급된 총 31개 단지 중 19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특히 1순위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대구, 안양, 부천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비(非)조정대상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비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1순위 자격(조정대상지역 가입 후 2년, 납입횟수 24회 이상)이 주어지며, 주택 보유수에 따른 1순위 자격 제한이 없다. 분양권 전매 가능 기간도 6개월 이후 또는 1년 이후로, 조정대상지역(1년 6개월 이후, 소유권 이전 등기일 이후)보다 짧다. 대출규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로 조정대상지역()보다 모두 10%포인트씩 높다.

조정대상지역은 양도소득세율도 보유기간과 관계 없이 50% 일괄 적용된다. 현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신도시, 부산(7개 구·군), 세종시 등이 있다.
한 주택업계 전문가는 "상대적으로 쉬운 청약여건이 마련된 비조정대상지역은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비조정대상지역이라도 분양 단지별 입지와 개발호재 등을 살펴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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