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당권 레이스 본격화…'3인 3색' 선명성 경쟁 총력전
입력 2018-07-30 09:53  | 수정 2018-07-30 11:21
【 앵커멘트 】
지난주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통과한 세 명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자신의 선명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정규해 기지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컷오프 통과 후에도 말을 아끼던 이해찬 의원이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과거 10년간 집권에도 정책이 뿌리내리기 어려웠다며 '20년 집권 플랜'을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보수적인 사회에서 개혁적인 정책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선 최소한 20년 정도는 집권할 수 있는 그런 계획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진표 의원은 '경제 소방수'가 되겠다며 경제 전문가임을 부각시켰습니다.

친문 지지층을 의식한 듯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재명 지사를 향해 사실상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우리 당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고, 대통령에게도 부담을 주고 있고, 우리 당의 지지율 하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남 출신을 강조해 온 송영길 후보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세대교체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유일한 50대 후보인 점을 내세우며 청년 인재를 영입하고 젊은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저도 민주당의 당대표가 된다면 젊은 여성, 청년 정치인들을 대폭 영입해서…."

민주당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선명성을 부각시키려는 후보들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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