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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초점] 2018년판 연예계 최고 주식부자는? 이수만-박진영-양현석
입력 2018-07-30 09:24  | 수정 2018-07-30 11: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2018년판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는 이수만 박진영 양현석 순이었다. 양현석은 굳건했던 2위 자리를 올해는 박진영에게 내줬다. 하지만 이들 3명의 주식 재산 증가분을 합치면 1천억원이 넘는다.
세월이 지나도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은 독보적인 연예인 주식부자 1위였다. 3대 기획사 구도에 재편 바람이 불면서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에도 변동이 기대됐지만, 이수만 회장의 아성을 위협하진 못했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0억원 이상 규모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은 이수만 SM 회장,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이사 등 모두 7명이다.
이수만 SM 회장은 올해 주식 보유액이 257억 6000만원(16.7%) 늘면서 연예인 주식 부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1797억 1000만원에 달했다. 이수만 회장은 SM 지분 19.28%를 보유하고 있다.
2위는 박진영 JYP 이사로 보유 중인 JYP Ent. 지분의 평가액이 1353억 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들어서만 584억 6000만원(76.0%) 증가한 것이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국내외 인기 영향이 상승폭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YG 양현석 대표는 박진영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원이었던 빅뱅 군입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하지만 주가 상승에 힘입어 보유 주식 가치는 오히려 늘었다. 1233억 3000만원으로 작년 말보다 236억 5000만원(23.7%) 증가했다.
하지만 이수만 회장 보다 비공식적으로 2018년 더 성공한 주식부자는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다. 지난 4월 넷마블이 빅히트 엔터 지분 25.71%(44만5882주)를 2014억원에 인수했을 당시 산정한 기업가치는 7800억원이었다. 회사 지분 5088%를 보유한 방시혁 대표는 상반기 기준 3900억원 이상의 지분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빅히트는 지난해 매출 규모에선 3대 기획사에 못 미쳤으나 영업이익에선 3대 가요 기획사를 모두 제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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