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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누간, 세계여자골프 평정…타이틀 싹쓸이 예고
입력 2018-07-30 09:12  | 수정 2018-07-30 11:10
아리야 주타누간 2018 LPGA 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 최종라운드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LPGA 투어 시즌 3승을 거뒀다. 상금왕과 다승왕 그리고 최우수선수까지 독식할 태세다. 명실공히 세계여자프로골프계를 평정했다는 평이다.
30일 2018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으로 아리야 주타누간은 프로통산 11승을 챙겼다. LPGA로 한정하면 10번째 투어 대회 제패.
2016년 첫 승을 시작으로 주타누간은 813일(2년 2개월 22일) 만에 LPGA투어 10승을 달성했다.
주타누간은 이번 시즌 개인 통산 2번째 LPGA투어 연간 최우수선수·상금왕 2관왕에 도전한다. 2017년에 이은 ESPN 올해의 골프선수 2연패도 노린다.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제패로 22만5000달러(2억5110만 원)를 받은 주타누간은 시즌 상금이 202만2765 달러(22억5741만 원)가 됐다.
주타누간 LPGA투어 누적 상금은 660만6097 달러(73억7240만 원)에 달한다. 단일시즌 200만 및 통산 600만 달러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주타누간은 LPGA 투어 거의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 상금에서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95만달러)보다 100만달러 이상 더 벌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180점)에서도 2위 박성현(94점)을 압도하고 있으며, 평균타수(69.423타), 총 버디 수(310개) 등에서 모두 1위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로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 임한 주타누간은 대회 우승으로 401일(1년 1개월 6일) 만에 1위 복귀가 유력하다.
주타누간 세계랭킹 1위 경력은 2017년 6월 12~25일 2주가 전부였다. LPGA투어 연간 MVP 경력자다운 정상 유지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주타누간의 남은 과제다. 2016년 브리티시오픈과 2018년 US오픈을 제패했으므로 이제 ANA 인스퍼레이션과 위민스 PGA 챔피언십 그리고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 등극이 필요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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