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산시-GS건설, 공공 쉐어하우스 공급 확대 나선다
입력 2018-07-30 09:11 

부산시와 GS건설이 청년층을 위한 공공 쉐어하우스 공급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GS건설에 부산형 셰어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 조성 사업을 제안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셰어하우스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GS건설 측은 청년 주거 공유지원 정책 참여 의사를 밝히며 기부금 7000만원을 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나홀로 어르신 집 등 노후주택 수리해 시세의 1/3 가격의 임대주택 30세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시범사업으로 지난 3월에 '부산청년 우리집 주택 3호' 10실을 조성한 부산시와 GS건설은 다음달 초 기부심사심의위원회 심의 의결을 진행한다. 9~10월에는 대상주택 발굴 및 리모델링에 들어가며 10월 입주신청자 공고 및 선정 등을 거쳐 11월에 입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조성된 물량에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입주했으며, 2인실 기준 11만~14만원 대, 1인실 기준 14만~19만원 대의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거실과 주방, 발코니를 공동 사용하고 있다.
'부산청년 우리집'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 청년들 생활에 필요한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전자렌지, 커피포트, 밥솥, 청소기, 에어콘 등 가전제품 일체를 지원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최소화해 취업준비와 학업에 전념토록 하고, 나 홀로 어르신 등의 노후 주택 개선으로 임대수익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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