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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레이스 시작, 합종연횡 주목
입력 2008-06-16 16:20  | 수정 2008-06-16 16:20
통합민주당의 7·6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경선 후보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냈습니다.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통합민주당이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옛 민주계 출신인 박주선, 정균환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 박주선 / 통합민주당 의원
- "야당으로서 국민의 삶 한가운데 우뚝 설 수 있도록 차별화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인터뷰 : 정균환 / 통합민주당 의원
- "전통 지지층을 회복하는 기둥이 되고자,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했다."

재야 출신의 문학진 의원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386 송영길 의원과 경제부총리 출신 김진표 의원은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과 안희정 씨, 김민석 최고위원도 경선 채비를 마쳤습니다.

영남 대표 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후보 등록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고위원과 별도 리그를 펼치는 대표 경선은 이미 3파전 구도로 굳어졌습니다.

정세균 의원과 정대철 고문은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추미애 의원도 곧 출정식을 가질 계획입니다.

후보들의 열기는 뜨겁지만 민주당 전당대회가 자칫 '그들만의 리그'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쇠고기 문제와 등원 논란에 묻혀 경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끌 카드 찾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또, 운영위원장과 대의원 선정 문제로 당원들이 최고위회의장에 난입하는 등 당내 분쟁도 걸림돌입니다.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경선 보이콧 얘기까지 흘러나오면서 다음달 전당대회가 자칫 반쪽짜리 행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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