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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7.2이닝 2실점` 마르케스 "공격적인 투구가 열쇠"
입력 2018-07-30 07:49 
마르케스는 8회 2아웃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의 승리를 이끈 우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가 자신의 투구 내용에 대해 말했다.
마르케스는 3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7 2/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콜로라도는 그의 호투에 힘입어 오클랜드와의 홈 3연전을 스윕했다.
마르케스는 "오늘 경기의 열쇠는 스트라이크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한 것이다. 정해진 목표를 계속해서 공략했다. 그것이 오늘 등판의 열쇠였다"며 자신의 등판에 대해 말했다.
그는 "경기 전 비디오를 봤고, 오클랜드 타자들이 굉장히 선구안이 좋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은 커브에 자신감이 있었고, 패스트볼도 좋았다. 두 가지 구종이 스트라이크가 잘들어갔다"고 말을 이었다.
버드 블랙 감독은 "지난 6주간 모든 선발들이 갖고 있던 마음가짐을 그도 갖고 시작했다. 초구에 스트라이크 원, 2구에 스트라이크 투, 이런 공격적인 마음가짐으로 초반에 스트라이크존을 잘 공략했다"며 마르케스의 공격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스트라이크 볼 비율도 좋았다. 패스트볼이 우타자 기준 바깥쪽, 좌타자 기준 몸쪽 커맨드가 잘됐고, 브레이킹볼로 스윙을 유도했다"며 카르케스의 투구를 칭찬했다.
이번 등판을 갖기 전 아들이 태어난 마르케스는 "오늘 등판을 우리 가족과 아들에게 바친다"며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로 오클랜드 홈 3연전을 스윕한 블랙은 "우리는 어떤 팀과 붙든 이길 자신이 있다. 이번 시리즈도 투수들이 잘해줬고 수비에서도 아주 깔끔한 플레이가 나왔다. 타석에서도 득점은 많이 못냈지만 좋은 내용이 많았다. 우리에게는 아주 좋은 시리즈였다"며 이번 3연전을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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