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신 장애' KTX 수십 대 연착…승객 수천 명 '불편'
입력 2018-07-30 06:51  | 수정 2018-07-30 07:10
【 앵커멘트 】
어젯(29일)밤 KTX 등 고속열차 수십 대가 무더기로 연착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통신 장애 때문이었는데, 그 여파가 오늘(30일) 새벽까지 이어져 열차 이용객 수천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민경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지만, 역대합실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전광판은 열차 지연 안내로 가득하고, 역무원들은 환급 규정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뺍니다.

- "그러면 50% 환급받는 거예요?"
- "(표를) 반환을 하시면 50%를 (환급)받고 재구매를 하시면 100%…."

텅 빈 플랫폼에선 사과 방송이 나옵니다.

"신호 장애로 인하여 제 시간보다 1시간 33분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어제 오후 7시 반쯤, 코레일 남산분기점에서 발생한 통신장애로 열차들이 출발하지 못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통신은 밤 9시쯤 복구됐지만, KTX 등 고속열차 60여 대의 지연 운행이 오늘 새벽까지 이어져 승객 수천 명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더위 때문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전라북도 부안군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트럭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70대 여성이 숨졌고,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6시 반쯤에는 충북 음성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4천3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충북소방본부·전북 부안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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