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합수단, 한민구·조현천 곧 소환…윗선 수사 본격화
입력 2018-07-30 06:40  | 수정 2018-07-30 07:32
【 앵커멘트 】
기무사령부의 계엄 문건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단은 실무진에 대한 수사를 바탕으로 조만간 윗선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출국 금지된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을 이번 주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과 기우진 5처장을 소환 조사한 국방부 특별수사단.

군검 합동수사단은 이들에 대한 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한민구 전 국방장관의 지시를 받은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이 계엄문건 작성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상황.

▶ 인터뷰 : 소강원 / 기무사 참모장(24일 국회 국방위)
- "조현천 전 사령관께서 저하고 기우진 당시 수사단장을 같이 사령관실로 불렀습니다. (한민구 전 장관이 위수령과 계엄 관련) 어떤 법적인 절차라든가 이런 것을 한번 검토해보라고 지시하셨다…."

합수단은 미국에 체류 중인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여권 무효화'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출국금지 조치를 내려놓은 한민구 전 장관은 이번 주에 소환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수단은 또, 이번 주 기무사의 실무자들을 다시 불러 고강도 2차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압수한 자료 분석을 토대로 상호 모순된 진술은 없는지, 확보한 자료와 다른 부분은 없는지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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