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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션 뉴컴, 아웃 1개 남기고 노 히터 실패
입력 2018-07-30 05:28 
애틀란타 선발 뉴컴은 이날 다저스를 압도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좌완 션 뉴컴이 LA다저스를 상대로 대기록을 세울뻔했다.
뉴컴은 30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9회 2아웃까지 볼넷 1개만 내주며 노 히터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타자를 잡지 못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크리스 테일러를 상대한 그는 볼카운트 2-2까지 잡으며 대기록 달성에 아웃 한 개를 남겨뒀지만, 6구째 패스트볼에 3루수 바로 옆 스쳐 지나가는 안타를 허용하며 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브레이브스는 지금까지 총 14번의 노 히터를 기록했다. 애틀란타 연고 이전 이후에는 세 차례 달성했다. 1994년 4월 8일 켄트 머커가 다저스를 상대로 달성한 것이 마지막이다.
뉴컴은 이날 92~9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조합을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상대했다. 전체 투구의 약 75%가 패스트볼이었다. 6회 이후 패스트볼 구속이 다소 떨어졌지만, 충분히 경쟁할 수 있었다. 오히려 9회 투구 수가 120개를 넘은 상황에서 94마일을 찍었다. 그러나 마지막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했다.
구원 등판한 댄 윙클러가 이어진 2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최종 기록은 8 2/3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이 됐다. 총 투구 수는 134개였다.
애틀란타 타선도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노력했다. 1회말 2사 1루에서 닉 마르카키스, 커트 스즈키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달아나며 부담을 덜어줬다. 3회에는 마카키스가 투런 홈런을 때려 격차를 벌렸다. 애틀란타가 4-1로 이기며 스윕을 모면했다.
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8개를 기록할 정도로 투구 수 조절에 애를 먹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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