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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 20년간 지속된 스토킹 피해 고백…“벨 누르고 나올 때까지 기다려”
입력 2018-07-29 10:26 
신성우 스토킹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신성우가 20년 동안 스토킹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며, 법정대응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테리우스 머슴되다, 가수 신성우 편이 전파를 탔다.

신성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외모로 유난히 여성 팬이 많이 따랐다. 그의 인기의 뒷면에는 남모를 고통이 있었는데, 번호를 바꿔도 밤낮으로 걸어오는 전화와 수백 개의 아이디로 SNS에 올리는 근거 없는 비방들, 집 앞까지 찾아와 부리는 행패가 무려 20년간 지속됐다는 것.

자신만 괴롭힐 때는 ‘유명인으로 사는 숙명이겠거니하고 참을 수 있었지만, 스토킹은 결혼 후 극에 달했다. 아내는 물론이고 아이를 위협하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스토커 때문이다. 신성우는 가족들을 두고 스케줄을 가야 할 때면 창문과 현관문의 잠금 장치를 다 확인한 후에야 집을 나서는데, 연예인의 가족이 아니었다면 겪지 않아도 될 일까지 겪게 한 것이 그는 내내 미안해 해다.

신성우는 스토킹 피해 사실을 언급하며 논현동 (예전 집에 있을 때) 벨을 누른 뒤 현관 모니터를 까매지게 한 다음, 나오길 기다리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신성우는 자기가 하나님께서 어린 시절에 나와 연결해줬다고 착각하는 친구가 있다”라며 그 친구가 가족들까지 건드리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와 비방글로. 이제는 그걸 간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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