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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불후의명곡` 방미, 11년 만에 돌아온 원조 한류스타
입력 2018-07-29 07: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원조 한류 스타 방미가 돌아왔다.
2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방미가 전설의 가수로 등장했다.
1978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방미는 1980년 노래 ‘나를 보러 와요를 발표하며 가수로 전향했다. 그는 ‘계절이 두 번 바뀌면, ‘올 가을엔 사랑할 거야, ‘주저하지 말아요 등으로 히트를 기록했다.
국내 연말 시상식은 물론, 국제가요제에서 수상하며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알린 1980년대 대표 디바이자 원조 한류 스타. 하지만 1990년대 초반 돌연 미국 유학길에 오른 바 있다.

방미는 오랜만의 귀국과 방송 출연에 대해 가수 방미로 방송에 출연하는 건 11년 만이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어 너무 기쁘고 반갑다”며 설렘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미는 올해 5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월을 거스른 듯한 아름다운 미모와 탄력 있는 몸매를 자랑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소냐와 전설의 비보이 하휘동,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최수진이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컬래버 무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뮤지컬 배우 민우혁, 가수 더원 손승연, 그룹 보이스퍼, 그룹 임팩트, 크로스오버 듀오 듀에토도 개성 넘치는 무대를 공개했다.
방미는 후배들의 무대에 따뜻한 눈빛과 손키스로 화답했다. 노래마다 숨은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방미는 민우혁이 부른 ‘올 가을엔 사랑할거야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심수봉의 ‘순자의 가을이 원곡. 방미는 1983년도 심수봉 선배를 뵙게 됐다. (당시 권력자 아내의 이름인) 순자 때문에 방송을 못했다. 당시에는 그런 일들이 많았다. 심수봉과 연습을 하고 ‘올 가을에 사랑할거야로 바꿔 불렀다”고 말했다.
그룹 임팩트의 무대가 끝난 후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미는 저도 댄스가수로 경험이 있다. 굉장히 정말 힘들다. 아주 완벽하게 소화를 잘 해준 것 같다.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후배 가수를 격려했다.
1986년 가장 많이 전파를 탄 톱10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사랑도 추억도를 부른 듀에토의 무대가 끝나자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다. 제 매력 포인트인 보이스를 만들어서 불렀다”며 (듀에토 만의) 섹시함이 묻어났다. 아주 멋있었다”고 극찬했다.
보이스퍼가 열창한 ‘계절이 두 번 바뀌면은 과거 음악프로그램 ‘가요톱10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방미는 당시 군인이 가장 사랑한 노래로 알고 있다. 계절이 두 번 바뀌면 내가 전역할 거라고 해서 군인들에게 폭발적으로 사랑 받았다”고 설명했다.
방미는 향후 활동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한국에 이제 좀 있을 것 같다. 노래와 춤과 만담을 곁들인 뮤지컬을 한다. 9월 24일 추석부터 열흘간 서울에서 공연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한 방미는 후배들과 호흡하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11년 만에 다시 대중 앞에 서게 된 방미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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