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앙분리대 넘어 역주행하다 '충돌'…2명 사망
입력 2018-07-28 19:30  | 수정 2018-07-28 20:19
【 앵커멘트 】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전국의 고속도로는 휴가 차량이 몰려들어 온종일 정체를 빚었습니다.
충남 천안의 한 국도에서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해 운전자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도로 한가운데 차량이 시꺼먼 연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이 찌그러진 승용차에서 운전자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충남 천안의 한 국도에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충돌했습니다.

곧이어 뒤따르던 1톤 화물차가 사고 현장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불이 나 있던 상황이었죠. (화물차 운전자는) 기억이 안 난 데요.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로 봐야죠."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명이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사고 차량들입니다. 이렇게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져 사고 당시의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직전에는 경찰 상황실에 "역주행을 하는 차량이 있다"는 운전자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평소 해당 국도는 구간별 나들목이 많아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차가 불타고 있다고 신고가 들어온 거예요. 간혹 길을 잘못 들어 거꾸로 들어오는 차가 많이 있어요."

경찰은 음주 여부를 가리기 위해 역주행을 한 승용차 운전자의 시신을 부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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