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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첫 3루타...팀은 휴스턴에 대승
입력 2018-07-28 12:35 
추신수가 시즌 첫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즌 첫 3루타를 기록했다. 팀도 이겼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5가 됐다. 텍사스는 11-2로 이겼다.
4회 세번째 타석부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맞아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얻었다. 텍사스는 이 장면에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상대 선발 카이클의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소득을 얻었다.
카이클은 5이닝만에 투구 수가 102개까지 올라가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내려갔다.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활약은 계속됐다. 6회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브래드 피콕을 상대로 우중간 외야 깊숙한 곳까지 빠지는 3루타로 1루에 있던 토치를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시즌 첫 3루타. 그는 이어 주릭슨 프로파의 중견수 뜬공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까지 기록했다.
8회에는 시오넬 페레즈를 상대로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쳤는데 담장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9회에도 타격 기회를 잡았다. 10-1로 앞선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2회초 1사 1, 3루에서 카를로스 토치의 기습 번트로 첫 득점을 올린데 이어 5회 로빈슨 치리노스의 투런 홈런으로 도망갔다. 6회 추신수의 3루타와 프로파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올린데 이어 5-1로 쫓긴 8회에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프로파도 9회 홈런 행렬에 동참했다. 텍사스는 9회 크리스 데벤스키, 토니 십을 상대로 타선이 폭발하며 대량 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5 1/3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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