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보 정치의 큰별' 고 노회찬 의원, 영면에 들다
입력 2018-07-27 19:30  | 수정 2018-07-27 20:29
【 앵커멘트 】
지난 23일 숨진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이 국회장으로 엄수됐습니다.
고인은 김근태 전 의원과 전태일 열사 등이 잠든 남양주 모란공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빈소를 떠난 고 노회찬 의원의 영정 사진이 국회 안으로 들어오고,

선후배 동료 정치인들과 일반 시민 등 2천여 명의 추모 속에 닷새 간의 장례를 마무리하는 영결식이 국회장으로 엄수됩니다.

오랜 동지를 떠나보내야 하는 정의당 의원들은 깊은 슬픔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의원
- "지금 제가 왜 대표님께 조사를 올려야 한단 말입니까. 저는 싫습니다.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머물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여의도 정의당사를 마지막으로 고 노회찬 의원의 운구차량은 화장장을 거쳐 장지로 향합니다.

이곳은 전태일 열사와 김근태 전 의원, 조영래 변호사 등 민주화에 헌신했던 인사들이 묻힌 곳입니다.

▶ 인터뷰 : 천호선 / 전 정의당 대표
- "너무 고단한 여정이었습니다. 이제 좀 쉬십시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고 노회찬 의원은 그간의 삶을 마감하고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가들이 안장된 이곳 모란공원에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MBN 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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