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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개봉 이틀 만에 관객 반토막...흥행 빨간불
입력 2018-07-27 16:48 
`인랑` 포스터. 제공|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믿고 보는 배우 강동원과 ‘장르의 마술사 김지운 감독의 만남으로 제작 당시부터 화제가 된 영화 '인랑'이 초반 흥행 비상에 걸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인랑은 26일 하루 전국에서 10만 1732명의 관객을 모아 이날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개봉 당일에 이어 2위 순위를 유지했지만 개봉일 27만 4521명의 관객을 모은 것과 비교하면 관객수가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개봉 이틀 째 누적 관객수 39만 5919명으로 4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 크게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인랑 제작비가 약 180억원, 손익분기점이 600만 관객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인랑은 흥행에 제동이 걸린 것과 다름 없다.
반면, 같은날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개봉 3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개봉일인 25일 60만 1996명, 26일 38만 9368명을 동원한데 이어, 27일 오전 100만 명을 돌파해 시리즈 사상 최단 흥행 속도를 보였다.
한효주, 강동원. 사진|`인랑` 스틸컷
이미 시사회 이후 기대가 하락한 ‘인랑은 개봉 후 관객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며 흥행에 빨간 불이 걸렸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한국 스크린에 옮긴 ‘인랑은 한국형 SF 블록버스터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감각적인 액션으로 눈을 즐겁게 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대다수 관객들은 개연성 없는 서사, 뜬금없는 멜로라인을 지적하며 아쉬움을 보였다. 액션 말고는 볼 거리가 없는 영화”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누리꾼들과 영화 평론가들은 '인랑'의 부진한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인 개봉 첫 주 주말 관객수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동원, 한효주 주연의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담았다.
wjle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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