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한양행 2분기 영업이익 239억원
입력 2018-07-27 15:47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 유한양행이 전문의약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실적 개선 행진을 계속했다.
27일 유한양행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한 2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연 매출 1조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은 3834억원으로 8.7%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88억원으로 16.9% 줄었다. 이 기간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 매출이 2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그러나 투자자산 평가이익과 연구지원 수익이 줄어들면서 순이익은 감소했다. 2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은 253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늘었다.
유한양행 측은 "외부 바이오 업체에 투자한 자산의 평가이익이 일부 감소한 가운데 정부 과제 등의 연구기간 종료에 따라 환수된 금액 등이 발생하면서 특정연구 지원 수익이 줄었다"고 전했다.
동아에스티 역시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9% 늘어난 1524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433.8% 증가한 20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액은 슈가논, 주블리아 등 신제품의 매출 증가와 해외 부문에서 그로트로핀과 캔박카스의 매출 증가, 올해 1분기 미국 뉴로보에 양도한 치매치료제(DA-9803)의 기술 양도금 등이 반영된 결과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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