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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K리그 200경기&40골-40도움 가시화
입력 2018-07-27 14:41  | 수정 2018-07-27 14:56
이승기가 수원 삼성과의 2018 K리그1 홈경기 득점을 자축하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승기(전북 현대)가 이번 시즌 의미 있는 K리그 개인 통산 기록을 잇달아 세울 분위기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29일 대구와 2018시즌 K리그1 2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승기는 K리그 통산 200번째 출전을 노린다.
금호고등학교/울산대학교 축구부 소속으로 이승기는 2006년 한국축구대상 고등부 MVP 및 2010년 전국대학축구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학창시절 국가대표로 소집되진 않은 이승기가 2011년 K리그 신인상을 받았다고 해서 이변이 아닌 이유다.
이승기는 광주FC가 배출한 처음이자 마지막 K리그 신인왕이다, 2013년 만 23세 이하 최우수선수 개념인 ‘영플레이어상으로 바뀐 후에도 아직 광주 소속 수상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2013시즌 전북으로 이적한 이승기는 1차례 도움왕(2014)과 2번의 K리그1 베스트11 선정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입단한 상주 상무에서도 이승기는 2015년 K리그2 우승에 이바지하여 2부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어느덧 이승기의 K리그 통산 공격포인트는 38득점 40도움이다. 2018시즌 안으로 40골-40어시스트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K리그 40득점-40도움 클럽 가입자는 모두 17명이다. 이동국이 유일하게 70골-70어시스트까지 완성했고 60득점-60도움 및 50골-50어시스트까지 달성한 선수는 4명씩 있다.
이승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활약상을 보면 국가대항 메이저대회 본선 경력이 없어 과소평가되고 있음을 알고도 남는다.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22경기 4득점 5도움을 기록 중인 이승기의 아시아 클럽대항전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0.51로 K리그1 통산(0.32)보다 유의미하게 좋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날개를 선호하는 이승기는 개인 취향보다는 선수단 상황과 전술적인 요구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전북 소속으로 이승기는 수비형/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윙백 심지어 센터백으로도 기용됐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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