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누다 베개 덮개에서 라돈 검출…자진리콜 나서
입력 2018-07-27 10:37  | 수정 2018-07-27 11:26
【 앵커멘트 】
대진침대의 라돈 매트리스 파동에 이어 베개 덮개에서도 라돈이 검출돼 해당 업체가 자진리콜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도 음이온이 문제였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기능성 베개로 잘 알려진 가누다 베개의 덮개입니다.

2011년에서 2013년 사이 판매된 초기 제품은 극세사 원단의 안감에 음이온 처리를 했습니다.

이후 가누다 측은 베개 덮개를 면 소재로 바꿨고 음이온 처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라돈이 문제가 되면서 음이온 처리 제품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 나온다는 고객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가누다 측은 즉각 해당 제품에 대해 공인시험기관에 검사를 의뢰했고,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자진해서 리콜하겠다고 신청했습니다.

「지금까지 판매된 가누다 베개는 모두 120만 개, 이 가운데 문제 소지가 있는 제품은 2013년 8월까지 판매한 2만 9천 개입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업체 측은 2013년 8월 이후엔 전 제품의 앞면에 이렇게 라벨을 달아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돈 검출 우려가 있는 제품은 제품의 앞면에 라벨이 없는 걸 확인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또, 2013년 8월 이후 생산한 면 소재의 덮개에는 문제가 없다며 시험 성적서를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유영호 / 가누다브랜드 대표
- "연구개발단계부터 모든 소재에 대해 국가 지정 필수항목 외에도 방사능 검사를 추가해 고객들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누다 측은 2만 9천 개 제품 모두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하고, 온라인과 전화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