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름 휴가 시작!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가는 가장 빠른길은?
입력 2018-07-27 10:31 

- 올 휴가철 이동인원 지난해보다 2.4% 증가 전망, 극심한 고속도로 정체 예상
- ‘상주영천 고속도로 수도권 →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동하는 최단시간 경로로 인기
- 상주영천고속도로 개통 1주년 맞아 길 사진 및 이용수기 공모전 시행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상습 정체를 빚고 있다. 특히 올해는 휴가기간 이동인원이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고속도로 정체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여름 특별교통대책기간(7월21~8월10일, 21일)동안 하루 평균 483만명, 총 1억14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보다 2.4%, 평상시 대비 24.9%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동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기간은 7월 29일부터 8월 4일(7일간)사이로 전체 휴가객 중 38.3%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상시와 대비해도 47.2% 이동인원이 증가하는 셈이다.

이동수단으로는 승용차 이용이 82.0%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9468만대(일평균 451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총 9241만대, 일평균 440만대)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휴가기간 전국 고속도로의 정체가 예상되면서 운전자들이 나름의 방법으로 고속도로 정체를 대비하고 있다. 정체가 심한 시간대를 피하거나 목적지까지 최대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검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국내 인기 피서지 중 한 곳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새롭게 개통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보다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개통한 ‘상주영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낙동분기점부터 경부고속도로 영천분기점을 잇는 총 연장 94km의 고속도로로 경상북도 내륙지방을 관통하는 가장 빠른 고속도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실제로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보다는 최대 35분의 소요시간 단축이 가능하고, 서울-부산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던 대구부산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도 소요시간이 약 15분 정도 단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승용차 기준으로 기존 도로 대비 3,000원~9,000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가장 빠르고 저렴한 길로 알려진 상태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울산, 경주, 포항 등 영남권에 위치한 주요 해수욕장들도 상주영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만을 이용했을 때보다 더욱 빨리 이동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휴가철 교통체증 스트레스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기 위해서는 똑똑한 내비게이션 활용이 필요하다” 며 실시간 정보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이용하거나 차량 내 거치형 내비게이션의 경우 업데이트를 한 후 이동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영천고속도로는 개통 1주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시행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길 사진 및 이용수기 공모전과 1주년 축제 한마당(노래자랑)이 개최된다. 공모전은 오는 8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상주영천고속도로 이용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심사결과는 9월 20일 발표예정이다. 한마당 축제는 9월 1일과 2일 양일간 낙동강의성휴게소와 삼국유사군위휴게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