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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故노회찬에 존경과 추모의 마음 보내주길"
입력 2018-07-27 09: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영화배우 박중훈이 고(故) 노회찬 의원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지난 26일 열린 故노회찬 의원 추도식에 참석한 박중훈은 JTBC ‘뉴스룸과 현장 인터뷰를 통해 고인과는 14년 전 유권자와 팬으로서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절친한 우정을 다져왔다”며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남다른 친분을 공개했다.
박중훈은 고인이 늘 했던 말은 ‘글보다는 행동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거였다. 이렇게 허망하게 떠나고 나니까 겨울에 굴국밥 먹으러 참 많이 다녔는데 소주잔 나누며 좋은 얘기를 나눴던 시간들이 떠오른다.”고 고인과의 생전 추억을 떠올렸다.
故노회찬 의원을 기리는 추모행렬에 대해서 한 사람이 자기의 신념을 위해서 평생을 변하지 않고 초지일관, 더러는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고 더러는 오해를 감수하고 신념을 끝까지 지킨 한 인간에 대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보내주길 제가 지지자이자 동시에 노회찬 의원의 지인으로서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또 정치적 성향과는 관계 없이 한 인간 노회찬을 기리는 추모행렬이 이어지는 건 노회찬 의원님이 평소 갖지 못한 자, 약한자, 그리고 손에 쥐지 않은 자, 배우지 못한 자, 본인의 표현에 의하면 ‘투명인간을 위해서 한 평생 헌신해왔던 그런 이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중훈은 노회찬 의원의 사망 비보가 전해진 뒤 자신의 SNS에서 어제 오늘 견디기 힘들 정도로 힘들다”며 제 가슴 속에 늘 자리하고 계신 형님과 더 이상 소주 한잔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많이 슬프고 아픕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고인의 추도식에는 심상정 의원, 이정미 대표 등 정의당 인사들부터 유시민 작가, 방송인 김미화 등을 비롯해 김승하 KTX 승무원 노동자 등 각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함께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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