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미·EU 무역 분쟁 완화에 이틀째 강세…2290선 출발
입력 2018-07-27 09:22 

코스피가 미국과 EU 간의 무역분쟁 우려감이 줄어들면서 이틀 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대비 2.41포인트(0.11%)오른 2291.47을 기록하고 있다.
2292.33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초반 2286.95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전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의 회담에서 통상분쟁 해소 방안에 합의하면서 미국과 EU 의 무역 분쟁 우려감이 줄어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EU의 대미 무역장벽 완화에 합의했다.

미국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둔화로 혼조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은 실적 우려로 전일 대비 19% 하락하며 상장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 하락했다.
국내에서는 전일 SK 하이닉스가 2분기 영업이익이 5조 57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7%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7월 초 급락세가 진정된 후 점차 반등 국면으로 진행 중이지만 강한 상승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험적으로 장기 고점대 마감하고 첫 번째 급락 후 바닥 형성 과정에 몇달 정도 시간 소요되기 때문에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더라도 전저점을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 통신, 의약품, 기계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은 떨어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억원, 247억원 순매도 하고 있고 외국인은 26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5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등이 오르고 있다. POSCO, NAVER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9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60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9포인트(0.33%) 오른 767.64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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