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부선 추정 녹취록 등장 "주진우가 사과문을 대필했다"
입력 2018-07-27 07:39  | 수정 2018-08-03 08:05

김부선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주진우 기자가 사과문을 대필했다"고 주장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법률방송뉴스는 어제(26일) 김부선 씨가 2016년 12월 '시사인'에 직접 전화를 걸어 편집국장과 대화한 내용이라며 7분 19초 분량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김 씨로 보이는 인물은 "주 기자하고 통화해야 하는데 주 기자가 계속 전화를 피해서 별수 없이 국장님 찾아뵈러 왔다"라며 "이재명 씨하고 저하고는 가장 제가 어려웠을 때, 관리비도 못 냈을 때 우리 집에서 9개월 동안 만났다"라고 교제 사실을 주장했습니다.


해당 녹취록에서는 김 씨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스캔들이 알려지고 난 후 주 기자가 "내가 이재명 형과 잘 아니 누나 좀만 있어 봐. 누나가 사과를 간단하게 쓰면 이재명이 더 길게 더 많이 사과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라며 주 기자가 대필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로 추정되는 이는 "'누나가 그냥 민주진영을 위해 눈감아달라'고 해서 '오케이'했는데 (이재명 지사)가 시사저널 가고 팟캐스트 가서 '봤지? 나랑 김부선 아무 관련 없다는 거. 김부선 허언증 환자야'라고 말하며 나를 완전 정신병자로 만들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과문을 올린 뒤 논란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것은 주 기자가 '모사를 꾸몄기 때문'이라고 비난하면서, 당시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던 상황을 바로잡아 달라고 호소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문제의 녹취록은 전날 '김부선 사과문 대필 의혹'으로 경찰에 출석한 주진우 기자가 취재진에 "(사과문을) 대신 써주거나 코치했다던가 이런 것과는 좀 상황이 다르다. 저도 제3자"라고 말한 지 하루만에 공개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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