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맥쿼리그룹에 첫 여성 CEO…현 자산운용 총괄
입력 2018-07-26 17:40 

호주 최대의 투자은행(IB)인 맥쿼리그룹에서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나왔다. 맥쿼리그룹은 26일 성명을 통해 니컬러스 무어 CEO가 오는 11월 30일 은퇴할 예정이며 셰마라 위크라마나야케(56)를 차기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맥쿼리 그룹에서 여성 CEO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특히 주목받고 있다. 스리랑카계인 위크라마나야케는 1961년생으로 영국과 호주에서 의사로 일하던 아버지를 따라 런던의 주립학교와 시드니의 명문 아스캄여자학교를 다녔다.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대학 졸업 후 1987년 맥쿼리그룹에 입사했다. 그는 2008년 무어 CEO에 의해 발탁돼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을 맥쿼리그룹 전체 순이익의 약 33%를 책임지는 부문으로 성장시켰다. 맥쿼리 자산운용은 현재 4천950억호주달러(약 413조원) 자산을 운용한다.
위크라마나야케 신임 CEO는 "니컬러스의 뒤를 이어 CEO직을 승계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맥쿼리그룹은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1969년 설립돼 자산운용, 채권, 주식, 자문, 위험 및 자본 솔루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도로, 수로, 교통·통신시설 등 사회적 기반시설(인프라)에 대한 전문적인 투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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