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도시철도공사, 싱가포르 센토사섬 모노레일 운영 계약 체결
입력 2018-07-26 15:31 
대구도시철도공사와 싱가포르 센토사개발공사(SDC)가 모노레일 운영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궉 스위 콴 싱가포르 SDC최고경영자, 모제스 리 이사회의장, 권영진 대구시장,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사진출처 = 대구시]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싱가포르 센토사 섬 모노레일 운영을 맡게 됐다.
대구시는 26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센토사개발공사(SDC)와 '센토사 익스프레스' 유지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자체의 도시철도 운영 서비스에 관한 첫 수출 사례다.
센토사 익스프레스는 싱가포르 본섬과 센토사 섬을 잇는 주요 교통수단 가운데 하나로 총연장 2.1㎞에 4개 역을 갖춘 모노레일이다. 관리 운영 기간은 내년 3월부터 5년 간이며 186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대구시는 이번 계약이 향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모노레일과 경전철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는 도시철도 1∼3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15년 4월 개통한 3호선은 지상 14m 공중에서 '모노레일'로 운영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싱가포르 센토사 익스프레스 사업 진출은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해외진출 첫 사례"라며 "대구의 브랜드를 함양시킨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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