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퀵드라이브` 드럼세탁기, 동남아서 인기 후끈
입력 2018-07-26 15:23 
삼성전자 '퀵드라이브' 드럼세탁기

삼성전자 '퀵드라이브' 드럼세탁기가 동남아 지역 출시 4개월만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6일 "지난 3월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선보인 퀵드라이브가 현지 드럼세탁기 매출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주력제품이 됐다"면서 "특히 맞벌이가 많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퀵드라이브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들어 동남아 프리미엄 세탁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 추세라고 덧붙였다.
흥행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는 "'30분대의 빠른 세탁'이라는 장점을 부각하며 엄격한 에너지 절약 정책을 실시하는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현지 이색 마케팅을 실시한 점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장애물 마라톤 '스파르탄 레이스 2018'에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자들이 경기 후에 땀과 진흙으로 오염된 옷을 퀵드라이브로 빠르게 세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5초 이내에 제품의 장점을 전달하고 '광고 건너뛰기'라는 버튼을 누르도록 권장하는 방식의 온라인 영상 광고를 통해 '퀵드라이브=시간절약'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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