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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오클랜드전 3삼진 부진...팀은 역전패
입력 2018-07-26 12:57  | 수정 2018-07-26 12:58
추신수도 울었고, 텍사스도 울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산호세) 김재호 특파원] 오늘은 추신수의 날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84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것을 비롯,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소득없이 물러났다. 2회 두번째 타석이 제일 아쉬웠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에드윈 잭슨과 8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고 토치도 2루 도루를 실패하며 이닝이 끝났다.
5회에는 잭슨의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했고, 7회에는 바뀐 투수 라이언 북터를 상대로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이 경기를 5-6으로 졌다. 이번에도 역전패였다. 9회 2사 2루 아웃 한 개만 잡으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졌다.
2회 로빈슨 치리노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3-1로 앞서간 텍사스는 5회 다시 2점을 더하며 5-1로 달아났지만, 데이비스에게 홈런 두 방을 맞으며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했다. 데이비스는 7회 코리 기어린, 9회 호세 르클럭을 상대로 연달아 홈런을 뺏었다.
전날 10-2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텍사스는 이날도 9회 2아웃에서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전적 42승 61패를 기록했다. 오클랜드는 60승 43패를 기록했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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