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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트레이드로 콜로라도行…1년 만에 NL 복귀
입력 2018-07-26 11:16  | 수정 2018-08-02 12:0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한국인 불펜 오승환의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가 거의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6일) MLB닷컴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오승환의 트레이드가 임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는 오승환을 콜로라도로 보내고 콜로라도로부터 야수 유망주인 션 부샤드와 채드 스팬버거를 받는 1:2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승환이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으면 1년 만에 내셔널리그로 복귀하는 것입니다. 오승환은 2016∼2017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었습니다.


또 김병현, 김선우에 이어 오승환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를 홈으로 삼는 세 번째 한국인 투수가 됩니다.

오승환은 콜로라도에서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으로 뛸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현재 콜로라도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5.29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9번째일 정도로 안 좋습니다. 오승환의 가세는 로키스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타자들의 천국이자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 필드에서 뛰는 건 오승환에게도 또 다른 도전이라며 그가 빨리 생존법을 찾아야 한다고 현지 언론은 내다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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