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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바이에른 뮌헨 1군 출전…韓 최초·亞 5번째
입력 2018-07-26 09:52  | 수정 2018-07-26 15:32
정우영.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이 한국, 나아가 아시아 축구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7연패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이탈리아 세리에A 8연패를 꿈꾸는 유벤투스와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정우영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유벤투스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됐다. 바이에른 뮌헨 19세 이하 팀 입단 후 206일(6개월 25일) 만에 성인 1군 경기를 뛰었다. 2군 승격 1달도 되지 않아 A팀 무대를 밟았다.
한국인 바이에른 뮌헨 1군 출전은 정우영이 처음이다. 아시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5번째.
이란의 알리 다에이-바히드 하셰미안-알리 카리미 그리고 일본 우사미 다카시에 이어 정우영이 바이에른 뮌헨 1군 경기를 경험한 아시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바이에른 뮌헨 U-19는 1월 1일 이적료 70만 유로(9억1789만 원)를 투자하여 정우영을 영입했다. 정우영은 7월 1일 성인 2군으로 승격된 데 이어 A팀 미국 전지훈련에도 소집됐다.
독일 4부리그에 속해 있는 바이에른 뮌헨 2군 소속으로 정우영은 2018-19시즌 2경기 2득점 1도움의 호조다.

이번 시즌 정우영은 경기당 80.0분으로 바이에른 뮌헨 B팀에서 중용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1.69라는 인상적인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반년 만에 정우영을 19세 이하 팀에서 성인 2군으로 승격시킨 것은 청소년 무대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U-19 공식전 5경기 1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 19세 이하 챔피언스리그에 해당하는 UEFA 유스리그도 경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정우영을 좌우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2선 자원으로 육성 중이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 예선에도 소집되어 2경기를 소화한 정우영은 앞으로 국가대표팀에서도 좀 더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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