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문] 타히티 해체…각자의 길 걷는다 "너무 속상하다"
입력 2018-07-26 09:10  | 수정 2018-07-26 09:20
타히티 해체/ 사진=스타투데이


걸그룹 타히티(민재, 미소, 아리, 제리)가 해체,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습니다.

리더 민재가 오늘(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습니다.

민재는 "회사와 멤버들과 많은 상의 끝 저희는 각자의 길로 가서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기로 했다"면서 "6주년을 보낸 바로 다음 날 이런 소식으로 다시 글을 쓰게 되어 너무 속상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재는 "끊임없는 격려와 사랑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공식적인 타히티 활동은 끝이지만 제 가슴 속엔 언제나 미소 아리 제리 영원한 타히티"라며 "팬분들도 제게 영원한 블랙펄이다"고 강조했습니다.


타히티는 2012년 5인조로 데뷔해 활동했으나 멤버 지수가 지난해 3월 우울증과 공항장애를 겪으며 활동을 중단하다 그 해 12월 팀을 탈퇴했습니다. 이후 타히티는 해체설이 제기됐으나 팬들을 안심시키며 부인해왔습니다.

타히티 멤버들은 오늘(26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회사와 멤버들과 많은 상의 끝 저희는 각자의 길로 가서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기로 했다"면서 해체 소식을 알렸습니다.

제리는 "한국에서는 2년이란 시간 동안 앨범이 나오지 않는 상태였고 일본에서의 활동만이 유일한 낙이었다. 여러모로 개인의 사정도 있고, 4월 마지막의 공연 이후 더 이상의 활동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해체 이유를 밝혔습니다.

막내 아리는 한국 팬들과 일본, 글로벌 팬들을 위해 해체을 알리는 심경글을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올리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타히티 해체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멤버들의 앞길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타히티는 2012년 5인조로 데뷔한 걸그룹으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멤버 지수가 지난해 3월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며 활동을 중단하다 12월 팀을 탈퇴했습니다. 이후에도 팬들은 지지를 보였으나, 타히티는 결국 해체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다음은 리더 민재의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타히티 리더 민재입니다
회사와 멤버들과 많은 상의 끝 저희는 각자의 길로 가서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6주년을 보낸 바로 다음 날 이런 소식으로 다시 글을 쓰게되어 너무 속상하네요.
글을 쓰기 전까지 너무나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눈물도 나고 웃기고 하고 참 타히티 민재로 살아간 제 모든 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값진 시간인 거 같습니다. 리더라는 자리가 처음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근데 팬분들과 멤버들 덕분에 조금씩 용기를 내기 시작했고 그 때문에 지금의 제가 존재했던 거 같습니다
끊임없는 격려와 사랑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공식적인 타히티의 활동은 끝이지만 제 가슴 속엔 언제나 미소 아리 제리 영원한 타히티입니다! 팬분들도 제게 영원한 블랙펄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을 할 것이고 여러 방면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에게 가장 소중했던 이 모든 것들 절대 잊지않으면서 꾸준히 나아가겠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앞으로도 저희 많이 사랑해주실 거죠? sns를 통한 꾸준한 소통은 있을것이고 좋은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민재 절대 잊지말기!!ㅎㅎ
사랑해요 영원한 우리의. 나의팬들. #블랙펄 #타히티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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