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미군 유해송환용 나무상자 수령
입력 2018-07-26 08:35 

북한이 최근 판문점에서 유엔군 사령부가 보관해온 미군유해 송환용 나무상자를 수령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유해송환용 나무상자 두 트럭 분량을 최근 수령했으며 미국과 합의한 대로 27일 6·25전쟁 중 사망 미군의 유해를 송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북 양측은 이달 16일 판문점에서 미군 유해송환 관련 실무회담을 하고 6·25 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55구 가량을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 항공편으로 송환키로 합의한 바 있다.
북한은 그동안 확보해 놓은 미군 추정 유해 200여구에 대해 자체적인 검식을 통해 동물 뼈 등을 가려내는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군 수송기를 보내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북한으로부터 미군유해를 돌려받아 오산 미군공군기지로 이송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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